광주지역 사설주차장 요금이 공영주차장 요금보다 2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광주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원장 金聖姬)이 광주지역 유료주차장 27곳의 주차요금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분 기본 주차료가 공용주차장은 5백원인데 반해 사설주차장은 8백~1천원으로 최고 2배나 비쌌다. 공영주차장의 월 주차료는 7만~8만8천원이었으며 사설 주차장은 6만~13만원을 받고 있었다.
또 월 주차료의 경우 건물 세입자에게는 무료(한미주차빌딩.국일빌딩.신광빌딩.제일오피스텔)인 곳이 있는 반면 세입자에게도 광주시내 월 평균 주차료 9만2천원보다 훨씬 많은 12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특히 공익적 성격이 강한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주차장은 월 주차료로 일반인에게 12만원을 받았으며 터미널 세입자에게도 1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金원장은 "주차장에 따라 요금이 들쭉날쭉 하고, 세입자에게까지 지나치게 높은 주차료를 부과하고 있는 주차장이 많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 밝혔다.
광주〓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