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이용한 콜 택시서비스 12월 부산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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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공위성을 이용한 콜 택시서비스가 오는 12월 부산에 등장한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다.

세정텔레콤(대표 朴章浩)은 15일 쌍용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정보 콜 택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콜 택시에 위성추적시스템(GSP)을 달아 '콜 센터' 에 설치된 전자지도에 위치정보가 들어가도록 돼 있다.

승객이 콜 센터에 전화를 걸면 콜 센터는 전자지도를 통해 승객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택시를 찾아 승객에게 갈 수 있는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낸다.

택시기사는 차에 부착된 단말기에 메시지가 뜨면 '예스' 버튼을 누른 뒤 콜 센터가 알려주는 위치로 가면 된다.

승객은 택시를 호출하고 난 뒤 늦어도 5분 이내에 택시를 탈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 택시기사와 승객을 택시강도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위기의 순간에 차에 설치된 비상버튼을 누르면 콜 센터에 '비상사태' 가 전달돼 택시위치를 추적, 경찰에 알려주게 된다.

또 리얼 타임으로 주식정보와 뉴스정보도 제공한다.

세정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설치할 택시를 모집, 12월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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