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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도시들 상표개발에 열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월드컵을 계기로 지역홍보도 하고 돈도 벌고…. " 2002년 월드컵 개최 도시로 선정된 도시들이 상표 및 캐릭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상표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는 수원시. 수원시는 8천6백만원을 들여 산업디자인진흥원에 용역을 의뢰, 79건의 상표를 개발해 특허청에 출원했다.

수원시는 이 가운데 한국의 전통 상모를 돌리는 인물을 주제로 한 '화성이' 등 일부 상표를 모자.만원경.T셔츠등 상품에 부착.판매해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 다음으로 부산(75건).서울(45건).대구(22건)등도 상표 개발이 활발하다.

그러나 대전시와 울산시는 아직까지 상표나 캐릭터 개발 실적이 하나도 없다. 특허청 이석조(李錫祚.48)심사관은 "전국 10개 월드컵 개최 도시의 상표 출원 건수만 2백33건에 달한다" 며 "자치단체들이 상표를 개발, 활용함으로써 지역 홍보.로얄티 수입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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