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환경스페셜' 솔개의 생태 1백일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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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KBS1 '환경스페셜' (21일 밤10시15분) 은 '생태계 조정자' 로 불리는 솔개의 생태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솔개는 60년대 말만 해도 도심에 나타나 외국 학자들까지 끌어들이곤 했으나 지금은 환경이 잘 보존된 일부 지역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제작진은 거제도 인근 작은 섬을 찾아 1백일 동안 솔개 가족 4마리의 생태를 추적했다. 이들 솔개 가족은 바닷가 절벽 근처 10m 높이 소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소나무.동백나무 등이 우거지고 바닷속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곳에서 솔개는 당당하게 살아간다. 부모가 정성껏 보살펴 마침내 새끼 솔개가 둥지를 떠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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