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김은영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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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그림 하면 뚜렷한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 그런 점에서 김은영씨의 작품은 낯설다. 가로.세로 또는 동심원 방향으로 거듭되는 붓질. 캔버스의 올 조직을 드러내려고 한듯 일정한 무늬만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반복적 행위야말로 회화가 시간을 초월해 영속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김씨는 프랑스 에콜 드 보자르 (국립미술학교) 와 파리 제8대학을 졸업했다. 7일까지 가나아트 스페이스. 02 - 734 -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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