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통일 '페리보고서 내달 중순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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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임동원 (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9일 "윌리엄 페리 미 대북 (對北) 정책조정관의 보고서가 이미 완료됐으며, 북.미 베를린 회담 (다음달 7일) 직후 마무리 손질을 거쳐 공개될 것" 이라고 밝혔다.

林장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페리 조정관과 회담 (26일) 한 뒤 이날 귀국,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페리 보고서에 담길 대북권고안이 한.미.일 3국의 공동제안인 만큼 서울.워싱턴.도쿄 (東京)에서 동시에 발표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면 미국은 대북 경제제재 중에서 행정부가 (의회 승인없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일단 해제할 것" 이라고 예고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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