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성경이 세 가지인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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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성경이 세 가지인가. " - 옷로비 사건 청문회를 지켜본 한 시민, 증인으로 나선 세 여성이 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한다면서 같은 사안에 대해 각기 다른 증언을 하자.

▷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측은 崔회장의 구속을 막는 데는 실패했지만, 崔회장을 구속한 김태정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 - 국민회의 김현미 부대변인, 청문회를 통해 옷 로비 사건이 설화 (舌禍)에서 비롯된 실체 없는 사건으로 드러났다며.

▷ "오죽하면 '청문회인가, 철면피회인가' 하는 비난이 쏟아지겠는가.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옷 로비 사건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의 우롱극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 "중년에 이혼하면 여자는 더 활달해지고 남자는 더 우울해진다. " - 미 노화문제연구소, 42~49년 사이에 태어난 대졸자들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에 있는 금융계 고위 성직자들은 이제 수도원에서 나와야 한다. " - 경제전문지 '포브스'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 그린스펀 FRB의장 연임을 반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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