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흙탕물 빠져나오자 열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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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집권세력은 장강 (長江) 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 역사의 순리 앞에 겸허하고 또 겸허하라. " -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 3金정치 청산은 국민적 여망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 "1+α나 α+1이나 결론은 마찬가지 DJ당이다. " - 한나라당 심재철 부대변인, 국민회의와 재야그룹이 신당 몸통 주도권을 다투는 것을 비꼬며.

▷ "김종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굳건한 파트너로서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고 국정을 잘 이끌어왔다. " - 국민회의 김옥두 총재비서실장, 한나라당의 총리해임건의안은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 "흙탕물에서 겨우 빠져 나오기 무섭게 이젠 열탕에 잠긴 느낌이다. " - 기상청 관계자, 폭우에 이은 폭염 등 이어지는 날씨변화를 예보하기 힘들다며.

▷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것을 빼고는 아랍권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적인 이스라엘의 바라크 총리에게 아랍분쟁 중재를 간청해야 할 판이다. " - 이집트의 한 언론인, 최근의 아랍권 분열상을 개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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