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은 대우채권을 포함해 올해말께 25조원 안팎의 추가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10일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IMF와 함께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 며 "자산 건전성을 국제기준으로 보편화할 경우 25조원 가량의 추가부실이 발생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공적자금 투입방법과 관련, "일부는 신규투자로 하고 일부는 성업공사 보유부동산 매각대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대우문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오는 16, 17일께 대우측과 채권단간에 새로운 재무구조개선 약정서가 체결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