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선해양산업 날개 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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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전남도가 러시아의 해양기술(MT)과 우리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조선해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온 ‘한·러 MT-IT융합기술센터’ 1차년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러 MT-IT융합기술센터는 6월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5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입된다. 러시아 태평양해양연구소와 한국의 광주과학기술원·한국해양연구원·목포해양대학교,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한다.

센터는 내년 1월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안에 문을 연 다음 2012년 대불국가산단 안에 과학기술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이전한다.

또 센터에서 개발된 장비들의 수중 실험을 위해 내년 초 장흥군 회진면에 부설 연구소가 설치된다. 이곳은 관련 기업과 연구소의 공동 실험실로도 활용된다.

센터에서는 중·소형 선박에 응용할 수 있는 첨단 통신장치와 수중 탐사작업이 가능한 소형 무인 잠수정, 선체 작업용 로봇, 스마트 부표를 이용한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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