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본 이승엽의 모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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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1에서 36까지' 의 숫자 안에 이승엽 (삼성) 의 모든 것이 있다.

방망이 하나로는 설명이 부족한 이승엽을 1에서 그의 등번호 36까지의 숫자로 풀어본다.

▶1 - MVP횟수. 97년 첫 영광을 안았다.

▶2 - 개월. 94년 가을 진학예정이던 한양대에서 2개월간 지냈다.

▶3 - 형제. 2남1녀 중 막내아들이다.

▶4 - 차이. 지난해 우즈에게 홈런수 38 - 42로 졌다.그때 "우즈보다 내가 더 미웠다" 란 멋진 말을 남겼다.

▶5 - 프로에서 기록한 통산 희생번트. 올해는 없다.

▶6 - 해외여행 경험. 모두 전지훈련이라 여행이라고 하기엔 쑥스럽다.

▶7 - 시즌 최다 희생플라이수. 95년과 98년 기록. ^8 - 지난해까지 도루하다 8번 아웃됐다.

▶9 - 가장 약한 구대성 (한화)에게 당한 삼진수. 12번 만나 안타없이 삼진만 9개다.

▶11 - 야구를 처음 시작한 때가 11살이었다.

▶12 - 지난해까지의 3루타. 발이 느려 낯선 분야다.

▶13 - 입단 첫해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14 - 86년 대구 중앙초등학교 4년때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야구를 하고 있다.

▶17 - 통산 도루수. 지난해까지 9개에 그쳤으나 올해는 벌써 (?) 8개다.

▶20 - 지난해까지의 실책수. 1루수로서는 약간 많다.

▶23 - 만 23세. 지금 나이다.

▶24 - 스스로 가장 닮았다는 다카하시 (요미우리) 의 등번호. 우상 켄 그리피 주니어 (시애틀) 도 24번이다.

▶26 - 허벅지 둘레가 26인치. 힘을 줬을 때다.

▶28 - 지난해까지 병살타수. 연평균 7개다.올해도 7개.

▶30 - 한달동안 부모님을 졸라 야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32 - 인치. 허리가 굵은 편이 아니다.

▶34 - 애지중지하는 검은색 미즈노 방망이의 길이가 34인치.

▶36 - 자신의 상징 등번호. 장종훈 (한화.35번) 을 능가하고 싶어 달았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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