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투자 실패 40대 총기난사 9명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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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애틀랜타 AP.AFP=외신종합]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주식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29일 (현지시간) 증권회사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 손님과 직원 등 9명을 살해하고 12명에 중경상을 입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화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의 마크 바튼 (44) 이 이날 오후 3시 애틀랜타 금융가의 올테크 증권사 사무실에 들어가 2정의 권총을 난사, 5명을 살해한 뒤 길 건너편의 모멘텀 증권사에 들어가 총격을 가해 4명을 숨지게 했다" 고 30일 보도했다.

바튼은 사건후 7시간동안 경찰의 추격을 따돌렸으나 애틀랜타시 북부에서 경찰에 포위되자 차안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경찰은 바튼의 집에서 바튼의 세번째 부인과 자녀 2명의 시체를 발견했으며 "투자손실과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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