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1일 최고 120㎜ 큰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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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30일까지 경남 거제에 6백㎜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최고 1백2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현재 부산.경남.전북 내륙과 전남 남해안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제주.전남 내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또 남해 동부.동해 남부 전해상과 울릉도.독도 등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발생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유입돼 경남 등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며 "남부지방의 비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도 31일까지 최고 1백20㎜의 호우가 이어지겠다" 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거제 6백22.5㎜ ▶통영 4백47.9㎜ ▶부산 3백19㎜ ▶마산 2백94.9㎜ ▶남해 2백56.5㎜ ▶여수 1백86.8㎜ ▶원주 1백68.9㎜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및 경남북 30~80㎜ (최고 1백20㎜ 이상) ▶전남북 20~50㎜ (최고 80㎜ 이상) ▶제주 10~40㎜ (최고 80㎜ 이상) 등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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