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륙 호우경보…양평 134mm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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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마가 끝났다고 기상청이 발표한 지 이틀 만인 22일 경기 내륙지방에 호우경보, 충청.경북.강원 일원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가운데 최고 1백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령된 경기도 양평에는 시간당 63.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경상.제주.충청지방에 60~90㎜, 서울.경기.강원지방에 10~50㎜가 더 내려 총 강수량이 최고 1백70㎜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지역별 강수량은 ▶양평 1백34㎜ ▶춘양 82.5㎜ ▶홍천 71.5㎜ ▶문경 69㎜ ▶인제 65.5㎜ ▶수원 62.6㎜ ▶서울 40㎜ 등으로 중부 내륙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일본 남서 해상에서 제주도 쪽으로 북서진중인 열대성 저기압의 전면에 놓이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이어졌다" 며 "이번 비는 23일 오후 늦게부터 개겠다" 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에도 한반도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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