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올스타전 내달 1일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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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고종수 (수원 삼성).윤정환 (부천 SK) 의 환상적인 패싱을 곽경근 (부천).최용수 (안양 LG)가 어김없이 골로 연결시킨다' - 중부팀

'마니치 (부산 대우).박성배 (전북 현대)가 바람을 가르며 좌우를 돌파하고 안정환 (부산).이동국 (포항) 신세대 투톱이 마무리한다' - 남부팀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나갈 출연진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벌어질 나이키 올스타전에 출전할 3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수원. 안양. 부천. 대전. 천안 일화로 구성된 중부팀의 사령탑은 수원 김호 감독이 맡았고, 울산 현대. 포항. 부산. 전남. 전북이 모인 남부팀은 울산 고재욱 감독이 지휘한다.

두 감독은 각 팀에서 추천한 5명의 선수 중에서 18명씩을 추렸다.

중부팀은 수원이 코리아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4인방과 신홍기 등 5명이 선발돼 최다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부천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신세대 투톱 김은중.성한수가 나란히 뽑혔고 천안의 늦깎이 신인 골키퍼 권찬수도 당당히 이름을 내밀었다.

남부팀은 울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이 4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2골.1도움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MVP)가 됐던 이동국과, 최근 무르익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정환은 한팀에서 득점 경쟁을 벌이게 됐고 전북 공.수의 핵 박성배와 서혁수도 잔치에 동참한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프랑스월드컵 이후 불어닥친 축구열기에 힘입어 프로축구 사상 최대 관중인 6만1천8백40명이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웠었다.

프로연맹은 올해도 7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동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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