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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 초등생 347만 사상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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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가 올 4월 1일 현재 347만4395명으로 1962년 통계조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 조사 이후 48년 동안 최다였던 71년(580만7448명)보다는 171만8000여 명이 줄어든 숫자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처음으로 2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발표한 ‘2009 교육기본통계’ 자료 분석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국 1만9756곳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803만1964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여 명 줄었다. 특히 초등생은 지난해보다 19만7812명이 줄어 48년 간의 통계 중 가장 적었다. 학생이 줄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8명, 중학교 18.4명, 고등학교 15.7명으로 가장 많았던 70년과 비교해 각각 37명, 24명, 14명씩 줄었다.

4년제와 전문대를 포함한 전국 407개 대학의 학생수는 359만1088명으로 이 가운데 109만7086명이 취업난 등의 이유로 휴학 중이었다. 일반대 휴학률은 31.5%, 전문대 휴학률은 35.7%로 10명 중 3명꼴로 학교를 쉬고 있었다.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5만591명이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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