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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어린이테러는 '인터넷 모방 범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남 목포경찰서는 9일 인터넷 폭력물을 보고 대낮에 피아노 학원에 가던 국교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 (상해) 로 金모 (15) 군을 긴급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金군은 지난 7일 오후 2시쯤 전남 목포시 신흥동 삼성아파트 단지 안에서 피아노 학원에 가던 정모 (9) 군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金군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레츠 고' 라는 일본 폭력물을 본 뒤 그대로 흉내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레츠 고' 는 성인이 망치로 어린이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찌르는 장면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잔인한 폭력물 사이트다.

목포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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