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채널권이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어린이날이다. 각 방송사는 5일 다양한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C는 오전 9시 45분부터 한 시간 동안 '대통령과 함께하는 드림!드림!드림!'을 방영한다. 딱딱한 공식 어린이날 행사에서 탈피해 어린이들과 대통령 내외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놀이를 즐기는 내용이다. 또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MBC 창작동요제는 오후 3시~5시 TV와 FM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인터넷 인기송 메들리, 뮤지컬 퍼포먼스, 박슬기와 함께 하는 북한 동요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 교육방송도 오전 8시30분 동요쇼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방송한다. 뿡뿡이와 짜잔형, 뚝딱이, 번개맨 등 인기 캐릭터와 가수 김현철.이연경이 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함께 부른다.

SBS는 어린이날 특집 '미션 드라마-스모모와 골디의 대단한 도전'을 오후 5시 내보낸다. 침팬지 '스모모'가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 물건을 사오는 심부름을 수행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만화 영화다. KBS 2TV는 고화질 3D 애니메이션 '명탐정 빠쎄(사진)'를 오전 10시 50분 내보낸다. 사설탐정 빠쎄가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훔친 범인을 추적하며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또 이달 개국한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는 포켓 몬스터 특집과 스페셜 이누야샤 등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연속 방영한다.

투니버스는 '강아지똥(오전 8시 30분)''맡겨줘 돌고래(오후 6시 20분)' 등 단편 애니메이션을 편성했다.

이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