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영] 펠프스 6관왕 등 미국 수영 금 12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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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테네 올림픽 수영 경영이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마이클 펠프스를 앞세운 미국과 이언 소프를 내세운 호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미국은 32개의 금메달 중 12개를 쓸어갔다. 주역은 수영 신동 펠프스다. 아직 19세로 장래가 창창한 그는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7개)에 1개 못 미친 6관왕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100m.200m, 계영 800m와 남자 혼계영 400m에서다. 혼계영 400m에서는 결선에 나가지 않았지만 예선에 출전했기 때문에 규정상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 사실상 확실하다.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서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 80년 옛 소련의 체조선수 알렉산드르 디티아틴이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과 타이를 이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호주는 자유형의 최강자 소프의 금메달 2개 등 총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일본의 성장은 괄목상대할 만하다. 기타지마 고스케가 2관왕에 오르는 등 경영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냈다.

아테네=특별취재팀

*** 아테네 올림픽 특별취재팀
◆스포츠부=허진석 차장.성백유.정영재.김종문 기자
◆사진부=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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