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은 회사자금 그림로비 없어' 검찰,수사결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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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그림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 (李勳圭 부장검사) 는 24일 대한생명이 운보 (雲甫) 김기창 (金基昶) 화백의 그림 2백3점을 60억원에 매입한 것은 사실이나 미술관 건립용일 뿐 로비 의혹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신동아 최순영 (崔淳永) 회장이 재정난에 빠진 金화백의 아들 김완 (金完) 씨로부터 운보 그림을 일괄 구입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대한생명에서 추진 중인 미술관에 '운보 특별실' 을 만들기 위해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 밝혔다.

검찰은 또 그림 매입자금 60억원이 회사운용자금 계좌에서 전액 수표로 인출돼 자금출처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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