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은행 홈페이지에서 인문학의 향기가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은행 홈페이지에도 ‘문(文)·사(史)·철(哲)’이 등장했다.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인터넷뱅킹을 하거나 재테크 정보를 얻는 것 외에 인문학 교양도 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재테크 정보에서 탈피해 다양한 인문학 정보를 제공하는 ‘KB레인보우 인문학 서비스(www.kbrainbow.com)’를 22일 시작했다. 내용은 역사·미술·심리·음식문화·동양학·라틴예술·경제 등 7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달에 한 번 고정 칼럼을 연재한다. 투자 전문가인 시골의사 박경철의 ‘신화폐론’, 정신과 의사 김혜남의 ‘심리 카페’,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의 ‘그림 읽기’, 푸드칼럼니스트 차유진의 ‘허브 향기’, 역사 저술가 이수광의 ‘역사 산책’, 라틴아메리카 전문가 이성형의 ‘라틴예술’, 사주명리학자 조용헌의 ‘주유천하’ 등이다.

주거래 고객에겐 새 칼럼이 뜰 때마다 e-메일로 보내 준다. 국민은행 온라인채널부 김경렬 팀장은 “금융상품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다양한 화제와 정보를 고객과 나누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인문학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강좌를 들을 수 없는 고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