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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 EBS '진 호크의 정체'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 풀리지 않는 마약수사

□…진 호크의 정체 (EBS 오후2시) =마약 밀매자를 추적하는 미 재무부 특별조사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제작 당시인 48년 금기시됐던 마약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마이클은 남미 해안에 나타난 화물선을 추적하다 그 배에 탄 노예들이 이집트에서 양귀비를 재배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에 나선다. 원제 To the Ends of the Earth.감독 로버트 스티븐슨. 주연 딕 포웰. 1백15분.

*** 스콜세지의 실험작

□…특근 (KBS1 밤11시10분) = '분노의 주먹' '택시드라이버' 로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저예산 영화. 스콜세지가 28일만에 만들었지만 형식미가 뛰어난 실험적 작품으로 인정받아 86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주인공 폴이 뉴욕 맨해튼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데이트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겪는 황당한 일들을 담았다. 택시를 타고 가다 운전사에게 자신의 돈을 모두 빼앗기고,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으나 여자친구는 집에 없다. 수중에 가진 돈은 몇 푼 안되는데 그날 밤 지하철 요금은 90센트에서 1달러50센트로 올랐다. 원제 After Hours.주연 그리핀 듄.로잔나 아퀘트. 85년 작. 94분.

*** 엽기적 내용의 스릴러

□…애증의 함정 (MBC 밤11시25분) =아내의 재산을 탐내 아들까지 살해한다는 엽기적 내용의 홍콩 스릴러 영화. 아내와 아들을 납치한 범인이 몸값으로 1천만달러를 요구하자 임국재는 가방에 1천달러만 넣어 보낸다. 원제 驚變. 감독 주예도. 주연 임달화.온벽화. 96년작. 99분.

*** 인간적인 사이보그

□…솔로 (22.DCN 오전11시) =미 국방부에서 제작한 사이보그 병기가 차츰 인간적 양심의 싹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 SF영화. 남미의 부도덕한 독재정권을 위해 반군제거 작전에 투입된 솔로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데 죄책감을 느낀 나머지 명령을 거부한다. 원제 Solo.감독 노베르토 바바. 주연 마리오 반 피블스. 96년 작.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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