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 장신 키다리 청년의 두가지 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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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데일리 메일


키 2m46.8cm로 세계 최장신 청년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은 뭘까.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현지시간) 기네스 북에 올라 있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술탄 코센(27)의 두 가지 소원을 소개했다. 코센은 키가 2m46.8cm로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크다. 그의 손(27.4cm)과 발(34.7cm)도 세계에서 가장 커 기네스 북에 올라가 있다. 하지만 그에겐 고민이 두 가지 있다.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과 자신과 사귀려는 여성이 없다는 점이다. "첫째는 내가 탈 수 있는 커다란 승용차를 갖는 일이에요. 하지만 내가 더 원하는 것은 결혼할 상대를 찾는 거에요." 그는 터키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다.

그는 여태 데이트 한번 못해봤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애인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여성들이 저를 보면 다들 무서워합니다." 그는 "앞으로 유명해져 많은 여성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센의 키가 과도하게 자란 것은 뇌하수체 비대증 때문이다. 10살 때까지 그의 키는 또래 친구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몸에 생긴 종양이 문제였다. 종양은 뇌하수체 비대증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그의 키는 비정상적으로 자랐다. 그는 지난해 종양을 제거한 뒤에야 성장을 멈췄다.

그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네스 세계 기록 홍보행사에 참가했다. 자신이 탈 수 있는 차가 없어 여행 한번 떠날수 없었던 그는 세계 기네스협회의 도움으로 영국과 미국, 독일을 둘러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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