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풍악을 너무 서둘러 울리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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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어제는 오늘의 어머니고, 오늘은 내일의 아버지다. " - 김종필 총리, 17일 아침 SBS라디오에 출연해 역대 대통령들의 과거 역사에 대한 단절행위를 비판하며.

▷ "현 대통령과 박정희 전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한 김영삼 전대통령 자신은 지금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봤으면 한다. " -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 YS가 DJ.朴전대통령의 '역사적 화해' 를 비난하자.

▷ "흔들어도 소리 안나는 조용한 '용각산식 선거' , 정치불신을 씻어낼 수 있는 '크린티슈식 선거' 할 것….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6.3 재선거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며.

▷ "강력한 군사력이 병행되지 않는 햇볕정책은 병아리 우리에 여우를 불러들이는 꼴이다. " - 로버트 스피로 미 국가안보위원회 회장 겸 전 육군성 차관, 자민련 안보특강에서.

▷ "풍악 (風樂) 을 너무 서둘러 울리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 " - 통일부 당국자, 북한이 17일 현대 금강산관광선 '풍악호' 의 출항중단을 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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