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학회'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인 애국지사 이석린 (李錫麟) 옹이 10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제일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李옹은 36년 조선어학회에 가입해 기관지인 '한글' 의 편집을 맡았고, 42년 10월 '큰사전' 편찬을 위해 노력하던 중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 1년여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57년 문교부장관 표창장, 71년 한글 학회 이사장 표창장, 97년 건국훈장 애족장 수상.
유족은 1남1녀.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341 - 985 - 0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