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농구도 4쿼터제, 공격시한 24초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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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아마농구도 프로와 마찬가지로 4쿼터제와 24초 공격제한 시간이 적용된다. 국제농구연맹 (FIBA) 은 7일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중앙위원회를 갖고 "아마농구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기존 30초 공격제한 시간이 24초로 단축되며 전.후반 (각 20분) 으로 진행되던 경기도 4쿼터제 (각 10분) 로 바뀐다" 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FIBA는 심판진도 종전 2심제에서 3심제를 채택키로 했다.

이밖에도 개정된 경기진행 방식은 ^쿼터당 4파울을 범하면 팀파울 적용^하프타임은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쿼터와 쿼터 사이 휴식시간은 2분^작전타임은 1~3쿼터 한차례, 4쿼터는 두차례^하프코트를 넘어야 하는 시간은 종전 10초에서 8초로 제한했다.

FIBA는 또 농구를 지구촌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귀화한 외국인선수에게 적용하던 3년간 출전금지 규정도 폐지했다.

대한농구협회 최영설 사무국장은 "FIBA 개정안은 관중들에게 박진감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환영한다" 며 "일단 회장단 회의를 거쳐 FIBA의 결정을 하루빨리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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