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어린 시절 비교적 얌전하게 지냈다고 했다.
그는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갈대밭에서 오리새끼를 잡아 집에서 키웠으며 소를 끌고 산에 풀어놓고는 콩을 뜯어 불에 구워먹곤 했다" 며 고향인 하의도 어촌에서의 추억을 소개했다.
목포북보통학교 (초등학교) 를 1등으로 졸업하고 5년제 목포상업고등학교는 1등으로 입학했다고 했다.
그러나 金대통령은 "성적보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진정 아름다운 일" 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어린이날을 맞아 웅진출판사의 초.중등생용 인물잡지 '생각쟁이' 를 통해 초등학생 20명의 궁금증을 서면으로 소상히 답변했다.
전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