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4시간 전화 민원접수 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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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기는 민원처리센터 '2485' 입니다, 오버…. " 4일 오전 5시 30분, 경기도안산시고잔동 고잔역앞 도로. 공무원 5명이 길에 떨어져 있는 모래와 자갈을 치우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이들은 안산시가 지난 3월 2일부터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는 '2485 민원서비스센터' (팀장 尹學相.45) 소속 요원들. 공무원과 일용 직원 등 15명을 공모, 5명은 '발발이' 팀으로, 10명은 '깔끔이' 팀으로 각각 편성했다.

발발이 팀은 주로 신호등.가로수 등 도로.교통안전 시설물 관련 민원을, 깔끔이팀은 쓰레기 및 고장난 공공시설물 정비 등을 각각 맡는다.

지난 한달간 8백25건의 민원이 접수돼 중장비가 필요하거나 주민간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을 제외한 7백41건 (90%) 이 해결됐다.

尹팀장은 "요원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빠졌지만 민원이 말끔하게 처리돼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곤함을 잊는다" 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인원과 장비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민원접수 및 아이디어 제공 0345 - 481 - 2485.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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