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스타] 부산고 2루수 진종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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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부산고 조성옥 감독은 팀의 결승진출 최대 공신으로 2루수 진종길을 꼽았다. 진은 지난해 동래고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올해 부산고로 전학했다. 성격이 밝아 부산고 선수들과 쉽게 어울리며 붙박이 2루수에 2번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진은 30일 선린정보고와의 결승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굳히는 4타점째를 올렸다.

1백m를 12초대에 뛰는 빠른 발로 다람쥐처럼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는 진은 상대 타자의 타격폼과 상황에 따라 내.외야수들의 수비 위치를 지적해 줄 정도다.

진은 부산의 리틀야구단 롯데 마린스에서 야구를 시작했으며 동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선수로선 약간 작은 1m75㎝.65㎏의 체격.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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