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워터 주범 혐의 수전 맥두걸은 '무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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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클린턴의 법정모독 판결과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화이트워터 사건의 주범 수전 맥두걸이 12일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평결을 받은 것이다.

조지 하워드 2세 판사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별도로 기소한 2건의 법정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배심원단의 의견불일치에 따른 미결정 심리를 선언했다.

클린턴의 아칸소 주지사 시절 동업자였던 맥두걸은 96, 98년 스타 검사의 화이트워터 수사와 관련해 연방대배심에서 증언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복역했었다.

이번 평결로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맥두걸 기소를 주장해온 스타 검사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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