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리붕괴' 공무원 극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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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이징 = 연합]중국은 지난 3일 다리 붕괴사건과 관련한 비리 연루 공무원들에게 사형 등 중형을 내렸다.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재판에서 다리 붕괴사건에 연루된 린시유안 (37) 이란 전 공산당원은 수뢰 및 직무유기죄로 사형에, 다른 12명은 저질자재 공급 등으로 3~13년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중국관영 TV가 보도했다.

3년전 충칭 (重慶) 시 외곽에 건설된 이 다리는 지난 1월 4일 붕괴하면서 최소한 40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중국 최악의 엉터리 건설공사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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