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계 난민 몰려 유고연방 주변국 몸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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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고연방 주변국들이 전쟁을 피해 밀려드는 알바니아계 난민 때문에 부심하고 있다.

유고연방이 NATO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코소보 지역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을 강화, 이들의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코소보와 인접한 알바니아에는 25일부터 2백여명의 피난민이 밀려들어왔다.

마케도니아도 NATO의 공습 전부터 몰려온 코소보 난민 2만여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공습 시작 후 피난민이 계속 늘고 있어 대책마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아드리아해 건너 이탈리아에도 공습 이전부터 시작된 코소보 주민들의 탈출행렬로 대피소가 이미 가득차 있는 상태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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