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애경백화점 앞에서 열린 구로을 재선거 청년진보당 최혁 후보 정당연설회장에서 경찰청 보안4과 소속 경찰관 李모씨가 청년진보당원 5~6명에 의해 선거운동사무실로 끌려가 6시간여 동안 감금됐다.
청년진보당측은 "사복 차림의 李씨가 이날 오후 내내 연설회장 주변을 맴도는 것을 이상히 여겨 조사해본 결과 사복경찰인 것으로 드러났다" 며 "李씨의 카메라에서 연설회 장면 등을 촬영한 필름과 메모.수첩 등이 발견된 만큼 이는 명백한 정치사찰행위" 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통상적인 정보수집활동 중이었다" 고 해명하고 감금된 경찰관을 풀어줄 것을 청년진보당측에 요구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