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복귀 거부…민주노총, 투쟁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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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노총 (위원장 李甲用) 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기 노사정위 참가 거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14일부터 공공부문 노동자 투쟁대회를 시작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노동시간 단축 등 4대 요구조건이 해결되지 않아 전국 단위노조대표자 수련회를 통해 강력한 춘투 (春鬪) 를 결의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측과 교섭은 계속하되 정리해고 도구로 전락한 현 상태의 노사정위 복귀는 절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5월 메이데이에 맞춰 4월 중하순부터 전 조직역량을 동원, 전국적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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