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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부·울·경, 일본 관광객 유치 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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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남도와 부산·울산시가 공동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남도와 부산·울산시가 공동 구성한 동남권관광협의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항공사와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관광 설명회와 시범관광을 실시하는 등 관광상품 홍보에 힘을 쏟는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실시한 관광마케팅에 이어 두 번째로 3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관광설명회 때 참석해 관심을 보인 일본 여행사·언론사 관계자 13명을 초청한 것이다.

관광협의회는 우선 2일 오후 7시 울산 현대호텔에서 시범관광단과 3개 시·도 관광업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관광설명회를 했다. 수려한 동남권의 관광자원을 담은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주요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등 관광마케팅을 했다.

이어 ▶2~3일 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 암각화전시관, 울산대공원, 태화강 십리 대숲, 서생포 왜성, 고래 박물관 시찰▶3~4일 양산통도사 템플스테이, 김해 한옥마을체험, 외도 보타니아 시찰 ▶4~5일 부산 에코센터, 남포동 피프광장, 티파니 크루즈, APEC누리마루 하우스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3개 시·도 공무원과 통역가이드, 관광지별로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해 관광지의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했다.

협의회는 이 행사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동남권 관광상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1년 7월 3개 시·도지사와 해당 시·도 관광협회장, 관광관련업체, 전문인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국내외 공동 판촉활동▶광역 관광루트 개발 ▶관광정보 교환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판매 ▶관광인 상호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장은 임기 1년으로 각 시·도지사가 돌아가며 맡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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