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경주 사적지 관광 '신라마차'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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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정감어린 마차에 올라 사적지를 둘러보세요. " 오는 4월부터 고도 경주에서 첨성대.계림 등의 사적지를 두루 관광할 수 있는 '신라마차' 가 운행된다.

운행코스는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광장을 출발, 첨성대~계림숲~경주향교를 거쳐 반월성 입구로 돌아오는 차량통제구간인 2㎞. 소요시간은 15분 정도다.

이 관광마차는 고증을 거쳐 신라분위기를 한껏 살려 디자인되며 관광객들이 희망하면 화랑.원화.장군복 등을 빌려 입고 탈 수도 있게 된다.

또 마차를 끄는 마부는 운행도중 사적지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 역사적 사실 등을 관광객들에게 설명해준다.

신혼부부용 2인승과 단체관람객용 6인승 등 2대의 관광마차가 우선 운행될 예정. 요금은 승객 1명당 2인승 5천원, 6인승 4천원씩으로 내정됐다.

경주시는 관광마차 운행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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