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컨설팅 골프] 엘스·오메라 탈락 이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마크 오메라, 데이비스 러브 3세, 어니 엘스가 매치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도랄 라이더오픈 우승자인 마이클 브래들리는 25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즈배드 라코스타 골프코스 (파72)에서 막을 올린 99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 골프대회 1회전에서 마크 오메라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차지하며 PGA 최고선수로 뽑힌 3번시드의 오메라는 2홀을 남긴 상태에서 4홀차로 뒤져 PGA 통산 2승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브래들리에게 완패했다.

스티브 페이트도 4번시드인 우승후보 러브 3세와 팽팽한 대결끝에 1홀차로 승리했고 갑상선암에서 회복된 폴 에이징어는 지난주 닛산오픈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를 제압했다.

또 크레그 스태들러는 유럽투어 상금왕인 6번시드의 콜린 몽고메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신.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번시드 타이거 우즈와 '스윙머신' 닉 팔도의 경기에서는 우즈가 3홀을 남기고 4홀이나 앞서 낙승을 거뒀다. 2번시드인 데이비드 듀발은 스티븐 리니를 꺾어 32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골프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상금 5백만달러 (약 60억원) , 우승상금 1백만달러가 걸려 있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