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 2억불 유치…美파워젠사에 지분 49.9%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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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민자 발전업체인 LG에너지가 영국 파워젠사로부터 2억1천만달러의 외자를 들여온다.

LG에너지 관계자는 9일 "파워젠이 지분 49.9%를 6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1억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파워젠사는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발전사업자로 영국 전력시장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중 전액 도입될 투자금액은 96년 착공, 2000년 7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인 당진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는 LG측 3명과 파워젠이 지명하는 3명 등 6명의 임원으로 이사회를 새로 구성하되 대표이사 사장은 LG, 부사장은 파워젠 측에서 지명하기로 했다.

이번 외자유치에는 홍콩상하이투자은행 (HSBC) 이 중개역할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9월 파워젠과 접촉, 4개월만인 지난달말 계약을 체결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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