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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밀레니엄 이벤트 '새천년 새해맞이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강원도는 2000년 밀레니엄 이벤트로 '새천년 새해맞이 축제' 를 열기로 하고 26일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도는 이 축제를 새천년을 맞는 한국의 대표적인 행사로 마련, 대화합과 대통합을 향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과 함께 동해안 해맞이를 정례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도는 이를위해 강릉 정동진에 모래시계를 만드는 것을 비롯, 낙산 경포대등 도내 대표적인 6개 해돋이 명소에 새천년 해돋이탑, 밀레니엄탑, 밀레니엄전망대등 조형물을 만들기로 했다.

또 도민의 생활상, 시대상을 담은 기록과 자료를 타임캡슐에 담아 강원도의 상징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역에 묻고 밀레니엄 카운트다운 시계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밀레니엄 분위조성 사업과 함께 12월27일부터 2000년1월2일까지 일주일동안을 해맞이 축제기간으로 정해 도내 전역에서 전국민이 참가하는 축제를 열 계획이다.

도는 해돋이 명소 가운데 1개소에 주무대를 설치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20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연주를 비롯, 동해바다를 향해 대규모 영상레이져쇼를 열고 향로봉 설악산 태백산등 백두대간의 준령및 경포대 삼척 죽서루등 관동팔경, 검용소와 황지등 한강과 북한강 발원지등에서도 동시 다원적인 축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백두산이나 총석정등에서도 해맞이 축제를 열 수 있도록 북한과도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새천년 해맞이 축제를 정부와 협의,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2월중 밀레니엄 행사준비 실무기획단과 지원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마스타플랜과 세부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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