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벨기에 6월5일 재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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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이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에서 1 - 1로 아깝게 비긴 벨기에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5일 방한, 한국국가대표팀과 재대결을 벌인다.

이같은 계획은 대한축구협회가 26일 독일에 본부를 둔 UFA 스포츠사와 한국국가대표팀의 외국 TV 중계권 판매계약을 맺으면서 나왔다.

축구협회는 이날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2002년 12월까지 4년간 1백만달러 (약 12억원) 를 받는 조건으로 대표팀 (올림픽.청소년대표 포함) 경기의 해외 TV 중계권을 팔았다.

또한 계약기간 중 3회 이상 국가대표팀의 유럽투어를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국가대표팀과의 A매치에서는 각각 최대 1백만달러까지 중계권료를 받기로 했다.

첫번째 이벤트가 바로 벨기에대표팀과의 재대결. 당시 한국은 후반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월드컵 본선 최초의 1승을 올릴 기회를 가졌으나 아깝게 비겼었다. 따라서 6월의 재대결은 진정한 승자를 가릴 기회다.

UFA는 세계적인 음향사업체인 BMG를 갖고 있는 베텔스만 그룹 소속으로, 인터밀란.도르트문트 등 2백개 이상의 축구팀 및 전세계 40개국 축구협회와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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