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도개공아파트 5천7백가구 분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올해안에 노원구공릉2지구.양천구신투리지구 등 6개 지역에 국민주택 규모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5천7백9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중 1천6백72가구는 임대아파트로 분양된다.

도개공은 또 올해 마포구성산동515 - 1 일대 상암지구 1공구와 봉천.상계3지구 등 8곳에서 59만2천여평의 택지를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 위치 = 이번에 아파트 3천5백3가구가 분양되는 공릉2지구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북부도시고속화도로가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신투리지구는 2000년 상반기까지 3천4백여가구가 단계적으로 건설, 공급되는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지구. 강서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11단지 맞은편에 있으며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사거리역에서 가깝다.

경인고속도로나 남부순환로 등 도시순환고속도로와 연계가 쉽다.

또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된 도봉구도봉2동92 - 101, 관악구신림12동732, 영등포구신길동202, 영등포구양평동2가37 - 5 일대에는 전용면적 18평형 아파트가 각각 1백6~1백34가구씩 들어설 계획이며, 7~10평의 임대아파트도 총 2백83가구가 공급된다.

◇ 분양자격 = 공공분양분은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이주대책자와 도시계획사업지구내 철거가옥주에게 우선 분양되고 나머지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근로복지아파트는 종업원 5명 이상인 제조.운수.청소업체 등의 근로자에게 공급된다.

신청자들의 무주택세대주 기간.근속연한.청약저축 가입여부 등에 따라 도개공이 분양자를 선정한다.

임대아파트는 철거가옥 세입자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 분양가 = 정확한 가격은 분양때 발표하지만 보통 인근 민영아파트보다 20% 싼 가격에 분양되는 것을 감안하면 평당 3백30만~3백5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 6~7개월전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분양하기 때문에 이자부담도 적다.

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연리 7.5~9.5%로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조건의 국민주택기금을 가구당 1천2백만~1천4백만원씩 대출받을 수 있다.

02 - 3410 - 7015.

이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