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삼성 MVP에 육상 금셋 日 '이토 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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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황색 탄환' 이토 고지 (28.일본.사진)가 방콕아시안게임 삼성 MVP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육상에서 3관왕에 오른 이토는 20일 대회 참가국 기자단 투표에서 마라톤 우승자 이봉주 (한국).복싱 금메달리스트 캄싱 (태국).수영 3관왕 하지와라 (일본) 등을 제치고 MVP를 획득, 트로피와 상금 10만달러 (약 1억3천만원)를 받았다.

이토는 13일 육상 첫날 남자 1백m예선에서 10초00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고 4백m계주.2백m에서도 각각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 육상에서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1m81㎝.72㎏의 이토는 효고현 출신으로 중학교 1년때 육상에 입문한 뒤 일본 체육의 명문 도카이대를 거쳐 92년부터 현재 소속인 후지쓰에 입사, 일본 단거리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다.

삼성 MVP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지원을 위해 이번 대회 공식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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