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국회의원 평가]중.대외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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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외에서 공익을 위해 뛰거나 대민 정책홍보 등에 얼마나 열의를 보였는지를 가리는 분야인 대외활동 부문에선 전문경력을 살린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위는 국민회의 정호선 (鄭鎬宣.나주) 의원. 프랑스 툴루즈대 전자공학박사인 鄭의원은 농어촌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보내기 운동' 을 주도, 1천여대의 교육용 컴퓨터를 보냈다.

'영.호남부부 모임' 을 발족하기도 했고 '1인 1발명 운동' 이란 이색운동도 벌였다.

2위는 한나라당 이미경 (李美卿.전국구) 의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특히 열정을 쏟았다.

대만.필리핀.일본의 민간단체들과 함께 일본정부에 책임자 처벌과 국가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5월 남북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남북 공동 사진전' 의 산파역을 한 한나라당 김형오 (金炯旿.부산영도) 의원은 3위를 차지했다.

金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천5백여명 규모의 '정보 교사단' 을 운영하며 인터넷상에 '에듀파인더 (Edufinder)' 라는 웹진을 창간하는 등 교육정보화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4위는 약사출신의 한나라당 오양순 (吳陽順.전국구) 의원. 그는 아동 문제에 주력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위안잔치' 를 비롯, 아동학대 방지와 해외입양아 문제.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북한동포에게 사랑의 옷보내기 운동' 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金德龍.서초을) 의원과 국민회의 김민석 (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 공동5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김형오.김홍신 (金洪信) , 국민회의 김영진 (金泳鎭)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최익재 기자

정치부 김석현 차장 (팀장) 남정호.최익재.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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