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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당구 잘치면 군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당구장에서 열심히 큐를 잡아온 1천만 당구 동호인들에게 '당구만 잘해도'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당구는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에 채택됐지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한국이 당구에 배정된 금메달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스리쿠션.스누커.잉글리시 빌리어드.나인볼.포켓볼에 총 10개의 메달이 배정됐으나 한국이 강세종목인 스리쿠션과 나인볼에 금메달을 늘릴 예정이어서 당구 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창립한 한국당구협회는 이번에 일단 스리쿠션에만 2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군문제가 해결된 노장들. 한국당구협회 임영렬 회장은 "스리쿠션과 나인볼에 6개 정도의 금메달이 배정된다면 금메달 4개는 가능해 당구선수들도 병역면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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