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노동청,일용직 구인·구직자 만남의장소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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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용직 구인.구직자가 서로 만나 상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 가 마련된다.

광주지방노동청은 오는 16일 광주시북구신안동 구중앙고속터미널 건물 1층에 60평 규모의 광주일일취업센터를 연다.

노동청은 이 센터에 상담원 3명을 배치해 구인.구직자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 취업센터는 건설현장.농어촌 일자리를 비롯해 파출부.청소부.경비 보조 등 단순업무도 알선하게 된다.

특히 당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근로자들에게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단기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 희망자에게는 벽돌 쌓기.미장.도배 등 건설 일용직 직업훈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일용직 근로의 특성을 감안, 노동시장이 형성되는 오전4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성과를 봐 종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건설경기 한파로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진데다 고용보험등 정부의 실업대책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취업센터를 열게 됐다" 며 "새벽 인력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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