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조타운 둔산 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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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전 법조타운의 둔산 시대가 개막됐다.

대전 법원이 10일 건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데 이어 대전 검찰청도 16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대전 법원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구조로 신청사에서는 민원인을 위한 공간을 많이 배정했다.

1층에는 등기과와 종합민원 접수실과 같은 대민부서를 집중배치했고 4층까지는 법정이 설치됐다.

법정도 이전의 6개에서 14개로 대폭 늘렸다.

5층 이상은 판사와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로 꾸몄다.

검찰청은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 1층부터 7층까지는 지검 사무실로 쓰이고 8층부터 10층은 고검이 사용한다.

후생동과 구치감은 독립 건물로 만들었다.

검찰청은 14일까지 이사를 마치고 16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오는 20일 준공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법원과 검찰 모두 냉방에는 심야전력을 사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법원과 검찰의 둔산 신청사 입주와 함께 변호사와 법무사도 대거 둔산으로 이사와 청사 주변에 법조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약 1백명의 대전 시내 변호사 가운데 대부분이 법원 주변 건물에 입주했으며 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신청사 전화번호▶대전 고법 및 지법 (042 - 470 - 1114) ▶대전 고검 및 지검 (042 - 470 - 3000)

대전 = 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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