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통신]12~15일 '노동영화제'열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12~15일 '노동영화제' 열려

세계 각국의 노동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제2회 노동영화제' 가 12일부터 나흘간 혜화동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열린다.

노동자뉴스제작단과 전국노동자영상동아리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총25편이 소개된다.

'로저와 나' 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가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인 해고를 꼬집은 '빅 원' 을 비롯해 최근 '칼라 송' 이 국내에 개봉됐던 영국의 좌파 감독 켄 로치가 대처 정권시절 잇따른 폐광 사태를 고발한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 어업노동자들의 단결을 담은 인도 감독 아난드 파트와단의 '탐욕의 바다' 등과 구조조정과정에서 고통받는 한국 노동자들의 최근 이야기를 담은 '자본의 위기를 노동의 희망으로' (노동자 뉴스 제작단) 등이 상영된다.

입장료 무료. 02 - 888 - 5123

***이와이감독 '러브레터' 등 수입

한국의 젊은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 레터' 와 '4월의 이야기' 를 일신창투에서 수입했다.

일신은 또 사부 감독의 '포스트맨 블루스' 와 '웰컴 투 맥도널드' 도 앞의 두 작품과 함께 '패키지' 로 들여왔다.

일신창투는 이들 작품의 해외배급권을 가진 네덜란드의 '포티시모' 와 계약을 맺었다.

총 수입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포티시모 관계자는 '상당히 괜찮은 조건'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짱' 18세미만 관람불가 판정

청소년을 소재로 한 영화 '짱' (양윤호 감독) 이 공연예술진흥협의회 (공진협) 의 등급심의에서 '18세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당초 21일에서 28일로 개봉이 연기됐다.

영화사측은 '15세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기 위해 24일 재심의에 넣겠다고 밝히고 재심 결과에 상관없이 28일 개봉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