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암반수·약수 3가지 지하수 차이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수자원은 크게 지표수와 지하수로 나뉜다.

지표수는 말 그대로 강물.호수 등 지표에 위치한 물. 반면 지하수는 빗물이 땅에 떨어져 대수층에 흡수된 물로 수질특성에 따라 약수.샘물.광천수.암반수 등으로 불린다.

약수는 수질에 광물질 등 특성요소가 녹아 있는 물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광천수가 대표적이다.

등산할 때 산에서 떠마시는 샘물은 빗물이 30m이내의 대수층 상층부에 고여 나오는 물. 따라서 지하 50~1백m이하에서 올라오는 지하수와는 달리 샘물은 강수량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보통 비가 온지 한 두달에 분출된다.

한 맥주회사의 선전으로 유명한 암반수 (석관수) 는 암반층을 투과해 고인 물. 우리나라 지형은 30~50m정도 파내려가면 대부분 암반층대가 나와 일반적으로 지하수는 모두 암반수다.

암반층을 통과하는 데는 보통 50년 이상이 걸리므로 우리가 먹는 지하수는 50년 전에 생성된 물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