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빅5' 프로구단 스카우트 1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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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98농구대잔치에 출전한 대학 4학년 선수는 21명. 이중 프로구단이 '즉시 전력감' 으로 꼽는 유망주는 황성인.조상현 (이상 연세대).강혁.김성철 (이상 경희대).조우현 (중앙대) 등 '빅5' 다.

조동현 (연세대).임재현.박준석 (이상 중앙대) 등도 1순위 지명 가능성이 크다.

프로구단들은 빅5를 포함한 대학 선수들에 대한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도 농구대잔치를 확인 기회로 삼고 스카우트를 보내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평범한 선수로 분류되다 '당장 스카우트' 대상으로 떠오른 선수가 나왔다.

황성인.강혁.임재현 등이다.

세 선수 모두 가드다.

프로리그에서 국산 가드를 거느린 팀이 연속 우승했다는 전례가 있는데다 최고의 가드로 꼽히던 토니 러틀랜드 (SK)가 부진하자 "가드부터 뽑고 보자" 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반면 조우현은 높은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수비와 팀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여 감점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정석 농구를 잘 해낸 조상현.조동현.김성철.박준석의 주가가 올랐다.

내년 대학을 졸업하는 선수들이 솜씨를 뽐낼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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