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은 세계를 향한 송도의 담대한 도전입니다.”
도시축전은 7일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의 비류공연장에서 개막, 10월 25일까지 8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 외 정부 주요 인사, 도시축전 참가국 대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시가 2년여간 준비해 온 도시축전은 ‘80일간의 미래 도시 이야기’를 내걸고 세계 도시의 어제·오늘·내일을 보여준다. 송도 서해안에 마련된 25만㎡ 크기의 주행사장 에는 지름 44m 규모의 미추홀 분수를 중심으로 세계도시관·세계기업관·인천도시계획관·세계문화의 거리·로봇사이언스미래관·하이테크플라자·디지털아트·녹색성장관이 들어섰다. 세계문화의 거리에서는 세계 도시들의 상징 건축물과 문화 콘텐트, 음식문화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축제다. 이에 ‘대형 도박’이라는 일부의 냉소적 시각도 있다. 안 시장은 “남들이 간 길을 따라가서는 일류 국제도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왜 송도인가.
-도시축전은 무엇을 담고 있는지.
“인천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면서 ‘도시 경쟁력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로봇과 유비쿼터스 도시 등 아직 생활화되지 않은 첨단 기술들도 손에 잡힐 듯이 보여 준다. ”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1조원대의 생산유발, 5300억원대의 부가가치 창출, 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등은 산술적인 효과다. 20여 개의 국제콘퍼런스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세계적인 석학·전문가·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이들 국제사회의 여론 주도층을 통해 송도와 인천의 투자 경쟁력은 전 세계로 알려질 것이다.”
송도=정기환 기자